아침 6시쯤 버스에서 깨서 본 차창. 아키타현에서 강설량이 가장 많은 요코테시는 이미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여행의 시작인 타자와호역.목적지인 타자와호 역에는 아이리스 기념관이 ㅋㅋㅋ
타자와호 역 앞에서 30분가량 버스를 타고 도착한 뉴토온천 츠루노유. 버스는 대략 이런 산길을 달린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일반 차량으로는 위험해진다고 남탕에 있는 욕조는 이런 느낌. 물이 하얗기로 유명하다. 혼욕 노천탕, 여성 전용 노천탕, 남녀 분리 실내욕조가 몇개인가 있다. 혼욕이어도 입구도 다르고, 물에 들어가면 안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부끄럽지는 않다.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에서 양고기 야채구이 정식을 먹고 (사진은 먹느라 까먹었다 ㅎㅎ;)
잠시 걸어서 도착한 오늘의 숙소 롯지 아이리스. 드라마에 맞춘 이름인가 싶었는데 드라마 방영 이전부터 이런 이름이었다고 한다.
로비와 방은 이런 느낌. 장작불을 때고 있었다. 아이리스 드라마가 흥행한 2010년대 초반에는 주변 호텔들이 문전성시 상태였다고 한다. 겨울에는 원래 손님도 적어지는 동네인데 관계없이 많았다고..
온천은 어두워져서 잘 안 보이지만 좋았다. 노천탕은 상당히 추움 석식. 양도 많고 맛도 있었다. 다 먹었는데 디저트까지 나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시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내렸다가 그쳤다가 반복되는 날씨.아침밥도 건강에 좋은 식단. 맛도 좋았다.고드름이 엄청나다.보기엔 별로지만 ㅎㅎ; 밥에 톳과 낫토를 넣고 간장을 뿌려 먹으면 참 맛있다.다음날 아침 다시 역으로 돌아와 야마가타 쪽으로 향한다. 오지인데도 40인승 버스가 거의 만원이었다.아키타 신칸센은 색깔이 참 멋진듯.전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신조역에서 먹은 라면.신칸센에서 갈아타서 일반열차로 세시간 이상을 달려 야마가타현 카미노야마온천에 도착. 평범한 비지니스 여관에 숙박.야마가타현 카미노야마온천의 온천은 특수한 형태를 하고 있는 곳이 몇 개 있다. 공동욕장이라는 개념으로, 200엔 정도에 온천을 사용 할 수가 있다. 지역 분들도 많음.여기가 묵었던 비지니스 여관. 호텔 키쿠야라는 곳이었는데 싸고 좋았다.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야마가타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적은 곳도 있다. 산 너머와의 대비가 인상깊다.야마가타에서 먹은 것들.야마가타는 아오모리와 라면 소비량 1, 2위를 다투는 현이다.야마가타현에서 활동 할 시에 묵는 게스트 하우스의 가스 스토브. 연료가 자동으로 채워진다.대략 이런 느낌의 시설.수제 소바 튀김 세트. 가격은 무려 1650엔... 맛은 최고였다.